[2017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자동차, 미래차 주도권 경쟁 가속…생활가전, AI 기반 스마트홈 '활짝'

입력 2017-09-06 20:14  

2018년 업종별 NBCI 전망


[ 문혜정 기자 ] 올해 자동차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기존에 압도적인 명성과 위상을 과시했던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냉정한 평가다.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자동차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르노삼성의 ‘SM6’는 부상했고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은 높은 가격에도 월등한 품질로 고객을 사로잡았다.

반면 새로 출시됐지만 아쉬움을 남긴 차량에 대해선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NBCI 평가 측면에서 살펴보면 올해 하락한 자동차 브랜드는 이미지 향상과 고객과의 관계 구축이 시급하다. 오랫동안 유지해온 신뢰와 구매 의도, 이미지 등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회복하기 어려워서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에선 고객의 변화와 미래차 등 기술 진보에 따라 시대적 흐름에 적합한 자동차와 브랜딩이 필요하다”며 “과거의 경험만으로는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수 없다”고 말했다.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성숙기에 도달한 상황으로 에어컨, 제습기, TV, 김치냉장고, 냉장고 및 세탁기 등 대형 생활가전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하고 있다. 유독 김치냉장고와 제습기에 한해 대유위니아의 딤채와 위닉스의 위닉스뽀송이 대기업과 비교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보일러, 정수기, 전기밥솥과 같은 중·소형 생활가전의 경우 귀뚜라미보일러, 코웨이, 쿠쿠 등 중견 브랜드가 월등한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 생활가전 시장은 전자제품의 특성상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한 기본적인 ‘품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홈 영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업종은 올해 작년보다 브랜드 평가가 다소 하락했다. 갤럭시노트7과 관련한 사고로 산업 평균이 하락한 모습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소비자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는지에 따라 스마트폰 업종의 브랜드 경쟁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신제품(V30, G6)과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간 경쟁도 한층 격해질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노트북을 대체하는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국내 PC시장은 점차 침체되고 있다. 하지만 울트라슬림 노트북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다. 국내 태블릿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사교육 영역의 학습지원기기로 쓰이는 데다 기업 간 거래(B2B)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와 애플 이외에 LG의 G패드 역시 본격적으로 경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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